"영거리 과정 - 큰 바름틀 분배함수"의 두 판 사이의 차이

수학노트
둘러보기로 가기 검색하러 가기
(사용자 이름 삭제됨)
 
(사용자 2명의 중간 판 8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http://kyauou.tistory.com/843 지난 글]에서는 영거리 과정(zero range process; ZRP)의 정상상태가 분해되어 깔끔하게 씌어진다는 걸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정의한 바름틀 분배함수를 확장하여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구하고 이로부터 밀도, 입자수의 분포, 평균 뜀 비율 등을 다시 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응집(condensation)에 대한 논의를 소개합니다.
+
==개요==
 +
[[영거리 과정 - 분해된 정상상태]]에서는 영거리 과정(zero range process; ZRP)의 정상상태가 분해되어 깔끔하게 씌어진다는 걸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정의한 바름틀 분배함수를 확장하여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구하고 이로부터 밀도, 입자수의 분포, 평균 뜀 비율 등을 다시 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응집(condensation)에 대한 논의를 소개합니다.
  
 +
 +
==큰 바름틀 분배함수==
 
바름틀 분배함수는 입자의 개수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에 쓰이며, 입자의 개수가 변할 때에는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퓨개서티(fugacity) z를 도입하여 다음처럼 정의할 수 있습니다.
 
바름틀 분배함수는 입자의 개수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에 쓰이며, 입자의 개수가 변할 때에는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퓨개서티(fugacity) z를 도입하여 다음처럼 정의할 수 있습니다.
 
+
:<math>Z_L(z)=\sum_{n=0}^\infty z^nZ_{L,n}</math>
<math>Z_L(z)=\sum_{n=0}^\infty z^nZ_{L,n}</math>
 
  
 
그런데 fugacity를 한글로 휘산도, 도산성이라고들 하는데, 왜 이렇게 알아듣기 힘들게 번역을 해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쉽게 말해 입자의 개수를 조절하는 정도로 보면 되는데 입자가 시스템을 드나드는데 얼마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지에 관한 양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달아나기 쉬움, 덧없음' 같은 뜻이 있는데요, '달아나기 쉽다'가 제가 말한 '드나든다'는 말이겠죠. 일단 적절한 한글이 떠오르지 않으므로 그냥 퓨개서티로 부르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고민해봅시다.
 
그런데 fugacity를 한글로 휘산도, 도산성이라고들 하는데, 왜 이렇게 알아듣기 힘들게 번역을 해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쉽게 말해 입자의 개수를 조절하는 정도로 보면 되는데 입자가 시스템을 드나드는데 얼마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지에 관한 양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달아나기 쉬움, 덧없음' 같은 뜻이 있는데요, '달아나기 쉽다'가 제가 말한 '드나든다'는 말이겠죠. 일단 적절한 한글이 떠오르지 않으므로 그냥 퓨개서티로 부르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고민해봅시다.
9번째 줄: 11번째 줄: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해서 입자의 밀도를 다음처럼 정의합니다.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해서 입자의 밀도를 다음처럼 정의합니다.
  
<math>\rho=\frac{1}{L}\langle n\rangle=\frac{1}{L}\frac{\sum_{n=0}^\infty n z^n Z_{L,n}}{Z_L(z)}=\frac{z}{L}\frac{\partial\ln Z_L(z)}{\partial z}</math>
+
:<math>\rho=\frac{1}{L}\langle n\rangle=\frac{1}{L}\frac{\sum_{n=0}^\infty n z^n Z_{L,n}}{Z_L(z)}=\frac{z}{L}\frac{\partial\ln Z_L(z)}{\partial z}</math>
  
 
지난 글에서 구했던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하면 큰 바름틀 분배함수는 다음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구했던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하면 큰 바름틀 분배함수는 다음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math>Z_L(z)=\sum_{\{m_l=0\}}^\infty z^{\sum_l m_l}\prod_{l=1}^L f(m_l)=[F(z)]^L,\ F(z)=\sum_{m=0}^\infty z^mf(m)</math>
+
:<math>Z_L(z)=\sum_{\{m_l=0\}}^\infty z^{\sum_l m_l}\prod_{l=1}^L f(m_l)=[F(z)]^L,\ F(z)=\sum_{m=0}^\infty z^mf(m)</math>
  
 
그럼 밀도는 F를 이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그럼 밀도는 F를 이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math>\rho=z\frac{F'(z)}{F(z)}</math>
+
:<math>\rho=z\frac{F'(z)}{F(z)}</math>
  
 
어떤 자리에 입자가 n개 있을 확률, 즉 입자 개수의 분포 p(n)을 큰 바름틀 앙상블로 구합니다.
 
어떤 자리에 입자가 n개 있을 확률, 즉 입자 개수의 분포 p(n)을 큰 바름틀 앙상블로 구합니다.
  
<math>p(n)=\frac{\sum_{\{m_l=0\},l\geq 2}^\infty z^n z^{\sum_l m_l}f(n)\prod_{l=2}^L f(m_l)}{Z_L(z)}=\frac{z^nf(n)}{F(z)}</math>
+
:<math>p(n)=\frac{\sum_{\{m_l=0\},l\geq 2}^\infty z^n z^{\sum_l m_l}f(n)\prod_{l=2}^L f(m_l)}{Z_L(z)}=\frac{z^nf(n)}{F(z)}</math>
  
 
즉 가능한 모든 경우 중에 특정한 자리(여기서는 임의로 1번이라고 합시다)에 n개의 입자가 있는 경우의 비율로서 정의됩니다. 이걸 이용해서 평균 뜀 비율도 계산됩니다.
 
즉 가능한 모든 경우 중에 특정한 자리(여기서는 임의로 1번이라고 합시다)에 n개의 입자가 있는 경우의 비율로서 정의됩니다. 이걸 이용해서 평균 뜀 비율도 계산됩니다.
  
<math>\langle u(n)\rangle=\sum_n p(n)u(n)=\sum_n \frac{z^nf(n)}{Z_L(z)}u(n)=z</math>
+
:<math>\langle u(n)\rangle=\sum_n p(n)u(n)=\sum_n \frac{z^nf(n)}{Z_L(z)}u(n)=z</math>
  
 
앞에서 퓨개서티로 썼던 z가 바로 평균 뜀 비율과 같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앞에서 퓨개서티로 썼던 z가 바로 평균 뜀 비율과 같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내용을 완성해야 하는데 계속 미루게 됩니다.
+
내용을 완성해야 하는데 계속 미루게 됩니다. 일단 여기까지라도 올리겠습니다.
 +
[[분류:통계물리]]
 +
[[분류:비평형 통계물리]]

2013년 2월 26일 (화) 10:36 기준 최신판

개요

영거리 과정 - 분해된 정상상태에서는 영거리 과정(zero range process; ZRP)의 정상상태가 분해되어 깔끔하게 씌어진다는 걸 보았습니다. 지난번에 정의한 바름틀 분배함수를 확장하여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구하고 이로부터 밀도, 입자수의 분포, 평균 뜀 비율 등을 다시 구해보겠습니다. 그리고나서 응집(condensation)에 대한 논의를 소개합니다.


큰 바름틀 분배함수

바름틀 분배함수는 입자의 개수가 고정되어 있는 경우에 쓰이며, 입자의 개수가 변할 때에는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퓨개서티(fugacity) z를 도입하여 다음처럼 정의할 수 있습니다. \[Z_L(z)=\sum_{n=0}^\infty z^nZ_{L,n}\]

그런데 fugacity를 한글로 휘산도, 도산성이라고들 하는데, 왜 이렇게 알아듣기 힘들게 번역을 해놓았는지 모르겠네요. 쉽게 말해 입자의 개수를 조절하는 정도로 보면 되는데 입자가 시스템을 드나드는데 얼마나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지에 관한 양입니다. 사전을 찾아보니 '달아나기 쉬움, 덧없음' 같은 뜻이 있는데요, '달아나기 쉽다'가 제가 말한 '드나든다'는 말이겠죠. 일단 적절한 한글이 떠오르지 않으므로 그냥 퓨개서티로 부르겠습니다. 나중에 따로 고민해봅시다.

큰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해서 입자의 밀도를 다음처럼 정의합니다.

\[\rho=\frac{1}{L}\langle n\rangle=\frac{1}{L}\frac{\sum_{n=0}^\infty n z^n Z_{L,n}}{Z_L(z)}=\frac{z}{L}\frac{\partial\ln Z_L(z)}{\partial z}\]

지난 글에서 구했던 바름틀 분배함수를 이용하면 큰 바름틀 분배함수는 다음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Z_L(z)=\sum_{\{m_l=0\}}^\infty z^{\sum_l m_l}\prod_{l=1}^L f(m_l)=[F(z)]^L,\ F(z)=\sum_{m=0}^\infty z^mf(m)\]

그럼 밀도는 F를 이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rho=z\frac{F'(z)}{F(z)}\]

어떤 자리에 입자가 n개 있을 확률, 즉 입자 개수의 분포 p(n)을 큰 바름틀 앙상블로 구합니다.

\[p(n)=\frac{\sum_{\{m_l=0\},l\geq 2}^\infty z^n z^{\sum_l m_l}f(n)\prod_{l=2}^L f(m_l)}{Z_L(z)}=\frac{z^nf(n)}{F(z)}\]

즉 가능한 모든 경우 중에 특정한 자리(여기서는 임의로 1번이라고 합시다)에 n개의 입자가 있는 경우의 비율로서 정의됩니다. 이걸 이용해서 평균 뜀 비율도 계산됩니다.

\[\langle u(n)\rangle=\sum_n p(n)u(n)=\sum_n \frac{z^nf(n)}{Z_L(z)}u(n)=z\]

앞에서 퓨개서티로 썼던 z가 바로 평균 뜀 비율과 같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내용을 완성해야 하는데 계속 미루게 됩니다. 일단 여기까지라도 올리겠습니다.